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기소된 의뢰인에게 벌금형을 이끌어낸 사례

 

사건의 발단



누구나 한 번쯤 ‘보이스피싱’에 대해 들어봤을 정도로, 보이스피싱은 이제 대중적인 화제가 되었습니다. 매번 각종 매체에서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보도하고 있지만, 보이스피싱이 위험한 것은 비단 피해자들에게만이 아닙니다. 직장의 정상적인 업무로 가장하거나 단기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명목으로 사회 초년생들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유혹하여, 일반인들은 자신이 범죄에 연루된 줄도 모르고 한순간에 범죄조직에 가담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이번 저희 법무법인 PK를 찾아오신 의뢰인도 갓 대학교에 들어간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대학교 진학을 확정짓고 입학을 기다리던 겨울날, 저희 의뢰인분에게도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제시하는 단기 알바는 매력적인 선택지였습니다.

 ‘그저 심부름만 하면 된다’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이라는 말에, 아무런 사회 경험이 없던 의뢰인은 처음에는 순수하게 심부름 비용이겠거니 믿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의뢰인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라는 이유로 수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법무법인 PK의 조력



법무법인 PK는 의뢰인이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회의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사건을 맡은 직후, 모든 전후 사정과 수사기관이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들을 토대로, 모든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의 자수서를 제출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결과를 도출해낼 것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이후 법무법인 PK는 의뢰인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사건을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선행하고,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소명할 부분과 인정할 부분을 선별하여 제출하여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소 이후 공판절차에서는 수 개월에 걸쳐 여러 피해자들과 합의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선고기일 전날까지 피해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합의를 시도하고, 때로는 피해자와 공감하며 저희 의뢰인이 처한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법무법인 PK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한 분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분들과 전부 합의할 수 있었고, 나머지 한 분께도 공탁절차를 진행하여 최대한 의뢰인에게 유리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아울러 법무법인 PK는 의뢰인이 아직 사회 경험이 없었기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 무엇보다 처음에는 단순한 심부름인 줄 알았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의견서를 작성, 제출하였습니다.

결과



울산지방법원은 법무법인 PK의 주장을 타당하다고 받아들여 의뢰인에게 미필적 고의만을 인정하였고, 결국 대부분 합의에 이르른 정황을 긍정적으로 본 뒤 이례적으로 징역형이 아닌 벌금형을 선고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아직 젊은 나이로 꼭 군대에 입대하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으셨던 의뢰인께서도 크게 만족하셨습니다.